(제공=음성군청) |
음성군이 지난달 27~28일 내린 기록적인 폭설(삼성면 42.3cm)로 막대한 재산과 인명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군은 지난 3일까지 폭설 피해 잠정 집계 결과 시설하우스 43.4ha, 인삼 54.8ha, 화훼12.8ha, 축사 6.8ha 등 전체 124.9ha의 농축산시설(534농가)에서 217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공장시설에서는 창고 붕괴, 가설건축물 파손 등 78건에 149억원(공장 자체산정액)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잠정 집계치로 추가적인 피해 조사를 통해 피해액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제공=음성군청) |
군은 지난 3일 자원봉사센터 봉사자, 도시농부, 공무원, 군부대 등 160여 명의 지원단을 꾸려 피해가 큰 생극·대소·삼성면의 시설하우스 피해 농가를 찾아 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봉사단은 피해 현장에 긴급 투입돼 폭설로 난방이 불가능해진 온실 안에 있는 화훼종묘와 화훼를 신속하게 생산지 근처 집하장으로 이동시키는 작업 등을 진행했다.
같은 날 충북도 농정국 직원 30여 명도 폭설로 피해를 본 음성군 화훼농가에서 비닐하우스 철거 및 접목선인장 모수 옮기기 등의 작업을 수행하며 피해 복구를 도왔다.
군은 4일에도 공무원, 도시농부, 자원봉사자 등 100여 명의 지원단을 꾸려 금왕·대소·삼성·생극면의 시설하우스 피해 농가를 찾아 복구에 나섰다.
조병옥 군수는 “주민들의 피해 조사와 적극적인 지원을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폭설 피해 상황을 면밀히 확인하고 군민 피해를 신속히 복구해 원활한 일상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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