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방문, 최종안 반영 ‘정치권 협력’ 요청
수도권내륙선 초안 반영으로 사업구간 축소
B/C 1.24 이상, 당초 사업비 절반에 그쳐
(왼쪽부터)임호선 국회의원, 조병옥 음성군수.(사진제공=음성군청) |
조병옥 음성군수가 18일 국회를 찾아 임호선 · 정정순 · 이종배 의원을 잇따라 방문해 중부내륙철도 지선의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최종안 반영을 위한 충북 정치권 협조를 당부했다.
중부내륙철도 지선은 기존선을 활용해 수서~감곡~충북혁신도시~청주공항을 연결하는 일반철도 건설 사업이다.
당초 사업비가 1조7천억원으로 비용편익분석(B/C) 결과 0.8이었지만, 이번 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초안에 수도권 내륙선이 반영됨에 따라 사업구간이 크게 줄어들게 됐다.
이에 따라, 조병옥 군수는 당초 사업비의 절반인 8500억원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비용편익분석(B/C) 결과가 1.24를 넘어가 경제적인 사업성과 명분을 확보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해당 노선이 연결될 경우 충북혁신도시와 청주공항이 서울과 직접 연결돼 환승 없이 52분만에 운행이 가능해 청주공항의 활성화와 국토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중부내륙철도 지선 노선도(자료제공=음성군청) |
또한 수도권내륙선과 충청권광역철도와 연계할 시 B/C는 더욱 향상될 전망이며, 적은 사업비로 얻을 수 있는 시너지 효과가 뛰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중부내륙철도 지선 건설 사업은 당초 비수도권 중 상위권인 B/C 0.8임에도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초안에 제외됐으나, 새로운 논리와 명분을 확보해 정부부처와 정치권을 설득하고 이 노선을 최종 유치하는 것이 음성군의 목표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모든 음성군민의 염원인 중부내륙철도 지선이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최종안에 반영되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 14일에도 이준경 부군수와 음성군 철도대책위원회(위원장 민만식)가 임호선, 정정순 국회의원을 만나 중부내륙철도 지선의 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최종안 반영을 적극 건의했다.
이에 앞서, 군은 지난해부터 6개의 기관사회단체로 결성된 음성군 철도대책위원회와 공동으로 유치 활동을 벌여 7만명이 넘는 서명부와 서울·경기도·충청북도 국회의원 9명 공동건의문과 충북혁신도시 이전 기관장들의 공동건의문을 국토부에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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