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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지역 이슬람교 라마단 종료…무슬림 축제의 날 ‘이드 알-피트르’

기사승인 2024.04.15  12:3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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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소피아 센터장 “무슬림에 대한 지역의 배려와 관심 필요”
음성지역 기도회, 금왕· 대소·광혜원 등 3개 지역 분산 개최

/사진제공=소피아외국인센터.
/사진제공=소피아외국인센터.

이슬람교 라마단 기간이 끝나는 날을 기념하는 음성지역 기도회 '이드 알-피트르(Eid al-Fitr)'가 지난 11일 금왕 · 대소 · 광혜원 등 3개 지역에서 일제히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금왕읍 소재 인도네시아 아로얀 사원에 350여 명, 대소에는 우즈베키스탄 식당에 마련된 예배소에 400여 명, 광혜원 기도소에는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신자를 중심으로 150여 명의 무슬림들이 참석했다.

라마단은 이슬람교의 금식월로 올해는 3월 11일부터 4월 10일까지이다. 무슬림들은 이 기간 일출에서 일몰까지 의무적으로 금식하고, 날마다 5번의 기도를 드린다. 

무슬림이 지켜야 할 5대 의무 중 하나이다.

'Eid al-Fitr'는 라마단이 끝나는 날을 기념하기 위한 축제의 날로, 3일 동안 서로 음식을 나누며 고난을 이겨낸 이들과 서로 격려하며 축복을 전하는 전통 이슬람문화이다.

이번 기도회에는 음성지역에 거주하는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말레이시아, 방글라데시, 시리아 등 국적의 무슬림 900여 명이 방명록에 이름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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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소피아외국인센터.
/사진제공=소피아외국인센터.

고소피아 센터장은 먼저 “예전에는 음성지역의 무슬림들이 한 곳에 모여 기도를 할 수 있었지만, 올해는 지역의 여러 가지 사정으로 분산될 수 밖에 없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무슬림들의 국내 유입이 해마다 늘어나면서 민간 기도소도 많이 생겨나고 있다”면서 “이들의 종교행사에 대한 넓은 이해와 함께 주민들과 지자체의 배려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이맘 알리 씨는 “성스러운 라마단 기간동안 굶주림의 고통을 이겨낸 모든 동료들에게 평화와 행복을 빈다”며 “다음에는 조금 더 넓은 공간에서 모두 모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기도회를 마친 참석자들은 인근 도로변을 중심으로 거리청소에 나서는 등 성스러운 라마단 기간의 마지막을 지역사회와 함께 했다.

한편, 최근 음성지역의 일선 공장에서는 늘어나는 이슬람교도 직원에 대해 공장 내 예배소를 별도로 두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다. 

무슬림에게는 율법에 따라 하루 5번씩 기도를 하며 자성의 시간을 갖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 

/사진제공=소피아외국인센터.

고병택 기자 webmaster@estimes.co.kr

<저작권자 © 음성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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