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7명 중 5명 외국인
감염경로 불투명 3명
음성군에서 연일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1일 오전 8시 7명(내국인2, 외국인5)이 추가 확진됐다.
25일 10명, 26일 13명, 27일 15명, 28일 19명, 29일 16명, 30일 7명에 이어 10월 1일 오전 8시 현재 7명으로, 7일간 누적확진자수 87명을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 누적확진자수는 25일 5명, 26일 7명, 27일 9명, 28일 17명, 29일 14명, 30일 4명, 10월 1일 오전 5명 등 총 61명으로, 확진비율 71%를 기록했다.
문제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외국인 확진자 다수의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대규모 확진자 발생 등 최악의 사태도 배제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감염경로를 모르는 ‘조용한 전파’가 음성군 방역망을 위협하고 있다.
/뉴스1DB |
<1보> 음성군에서 1일 오전 8시 확진자 7명이 추가 발생했다.(음성743,744,745,746,747,748,749번)
지역별로는 대소면 5명, 금왕읍 1명, 감곡면이 1명이다. 이 중 대소면의 5명은 모두 외국인이다.
먼저 743번은 금왕읍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이다. 이 확진자는 지난달 25일 경기도 용인시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음성668번(40대, 여)의 밀접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증상이 발현되어 검사를 받았다.
지난달 29일부터 발열, 인후통, 두통 증상이 나타났다. 추가 접촉자는 없다.
744번(30대, 남, 카자흐스탄)은 지난달 29일 연쇄감염된 735번(30대, 남, 카자흐스탄)의 접촉자로, 발열 증상이 나타났다.
745번(40대, 남, 중국), 746번(40대, 남, 이집트), 747번(20대, 남, 내국인) 등 3명은 모두 대소면 거주자로,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들은 회사 선제검사 과정에서 확인됐다.
746번(20대, 남, 베트남)은 감곡면 거주자로, 경기도 이천시 확진자와 접촉 후 자가격리 중 인후통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았다.
749번(20대, 남, 카자흐스탄)은 지난 27일 확진된 같은 국적의 700번(20대, 남)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이었다. 어제부터 발열 증상을 보였다.
현재 이들에 대한 이동동선 및 추가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가 진행중이다.
고병택 기자 estimes11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