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에서 연일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29일 오전 8시 9명(내국인1, 외국인8)이 신규 확진됐다.
25일 10명, 26일 13명, 27일 15명, 28일 19명, 29일 9명이 추가되면서, 5일간 누적확진자수 66명을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 누적확진자수는 25일 5명, 26일 7명, 27일 9명, 28일 17명, 29일 8명 등 총 46명으로, 70%를 차지하고 있다.
문제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외국인 확진자 다수의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대규모 확진자 발생 등 최악의 사태도 배제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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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보> 음성군에서 29일 오전 8시 확진자 9명이 추가 발생했다.(음성720~728번)
지역별로는 음성읍 5, 금왕읍 1, 삼성면 1, 대소면이 2명이다. 이 중 외국인은 8명이다.
먼저 720번(40대, 남, 스리랑카)은 삼성면 거주자로, 전날(28일) 확진된 같은국적의 712번(40대, 남)의 접촉자다. 사전 증상은 없었다.
721번(30대, 남, 네팔)은 음성읍 거주자로, 지난 26일부터 발열, 두통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았다. 감염경로는 미상이다.
722번은 음성읍의 20대 내국인 남성으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인됐다. 추가 접촉자는 없다.
723번(30대, 남, 네팔)은 721번의 동거인으로 증상은 없었으나, 접촉자 검사에서 양성이 확인됐다.
724번(50대, 남, 카자흐스탄)은 대소면 거주자로, 27일 확진된 699번(40대, 남, 카자흐스탄)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금왕읍의 725번(10세미만, 여, 몽골)은 전날 확진된 생극면의 708번(40대, 여, 네팔)의 접촉자다.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726번(30대, 여, 카자흐스탄)은 대소면 거주자로,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2주전부터 몸살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727번(20대, 여, 네팔)은 음성읍 721번의 접촉자로 분류되어 검사를 받았다. 증상은 없었다.
마지막으로 728번(20대, 남, 카자흐스탄)은 음성읍 거주자로, 전날(28일) 확진된 대소면의 20대 러시아인 2명(714, 715번)의 접촉자다. 증상은 없었다.
현재 이들에 대한 이동동선 및 추가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가 진행중이다.
고병택 기자 estimes11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