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남저수지 침수차량서, 실종신고된 음성지역 50대男 숨진 채 발견

원남저수지 침수차량 인양 현장/제공=음성소방서.

음성군 원남면 원남저수지에서 24일 오전 9시 42분경 흰색 그랜저차량이 잠겨 있다는 주민 제보가 음성소방서에 접수됐다.

음성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저수지 인근을 운행하던 한 주민의 “승용차 위에 부분이 보이고, 물 속에 (차량이) 잠긴 것이 보인다”는 내용의 제보가 접수됐다.

긴급 출동한 경찰과 구조대의 현장 확인 결과, 차량은 거의 잠긴 상태였고, 10시 25분경 구조대의 수색이 시작됐다. 이후 5분 후 차량 앞좌석에서 숨져있는 남성(55세) 1명을 발견했다. 

12시 20분경 2차 수색을 시작한 구조대는 오후 1시 10분경 차량 인양을 완료했다.

음성에 거주하는 이 남성은 지난 3월 10일 가족에 의해 실종 신고가 접수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정확한 사망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경찰 과학수사대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