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피아외국인센터 음악동아리, ‘록 밴드 공연’ 펼쳐
소피아외국인센터 음악·댄스동아리 회원들이 지난 27일 저녁 충북반도체고 마에스터홀에서 ‘록 밴드 공연’을 펼쳤다.
이날 공연에는 필리핀의 소피아밴드와 소피아댄서스팀, 인도네시아의 아르로지밴드, 스리랑카의 한스밴드, 네팔의 카우라 전통댄스팀이 출연, 폭발적인 사운드와 화려한 율동을 뽐냈다.
또한 음성군복합문화센터 박계명 사무국장도 찬조 출연해 멋진 색소폰 연주를 선사했다.
이들은 이번 공연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시간이 날 때마다 국가별, 팀별로 모여 센터 연습실과 때로는 일이 끝난 공장에서 팀웍을 다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일정이나 개인비자 문제 등으로 연습과 참여에 제한도 있었지만, 무대를 향한 이들의 열정을 막을 수는 없었다.
이날 공연에는 토요일 저녁 늦은 업무를 마친 120여 명의 외국인노동자들이 나와 혼신의 힘을 다하는 동료들을 응원하는 등 한여름밤의 카타르시스를 함께 만끽했다.
고소피아 센터장은 “힘든 여건을 이겨내고 멋진 공연을 펼쳐준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친구들의 열정이 한여름밤 무더위를 식혀주는 시원한 청량제를 선사해 주었다”며 거듭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고소피아 센터장은 “이번 공연을 계기로 주중 버스킹과 주말 공연을 자주 만들어 보겠다”는 뜻도 전했다.
한편 이번 공연의 출연진은 다음과 같다.
<소피아밴드>
리드기타 - 조멜
키보드/기타 - 제비
드러머 - 조슈아
베이스 - 렉
리듬섹션 - 저트
보컬리스트 - 필립, 크리샤
<아르로지밴드>
리드기타 - 레짜
드러머 - 와유디
베이스 - 수리스 티요
보컬리스트 - 에가
<한스밴드>
기타 - 사미라
드러머 - 니랑그
<소피아댄서스>
돈, 가비, 디비나, 빙
<카우라댄서스>
애소따, 서미차, 로지, 머니사
영상편집/유호성 기자. 글/고병택 기자 webmaster@es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