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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진단> 음성군 외국인 확진자 ‘폭등’…뻥 뚫린 방역망, 대책은?

기사승인 2021.10.01  18: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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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성외국인도움센터 고소피아 센터장 긴급 인터뷰

(왼쪽부터) 음성외국인도움센터 고소피아 센터장, 음성타임즈 고병택 대표

코로나19가 또 다시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전국적으로 외국인 확진자가 폭발하고 있다.

음성군의 상황은 어떨까?

현재 음성군 내 외국인은 2021년 5월 31일 기준 19개 주요국가 총 8185명의 외국인이 체류하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산업현장에 근무하는 외국인근로자로, 회사 기숙사 및 공동주택에서 밀집 거주하는 등 감염병 노출에 취약한 구조이다.

특히 급증하고 있는 외국인 확진자 다수의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대규모 확진자 발생 등 최악의 사태도 배제하지 못한다.

지금으로서는 언제 어디서 또 다른 뇌관이 터질지 예측하기 어렵다. 외국인근로자에 대한 백신접종 정상화가 시급히 요청되는 이유이다.

최근 외국인 확진비율이 70%를 넘어서는 등 감염경로를 모르는 ‘조용한 전파’가 음성군 방역망을 위협하고 있다.

현재 음성군에서는 외국인근로자, 직업소개소 관련 종사자·이용자에 대한 ‘코로나 19 진단검사 의무화 행정명령’이 시행되고 있다.

지난달 29일 음성군 관내 외국인근로자들의 길라잡이 음성외국인도움센터 고소피아 센터장을 만났다. 대담 주요 내용을 영상으로 편집 소개한다./편집자주

음성외국인도움센터 고소피아 센터장.

기자 : 추석연휴가 끝나면서 음성군에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급증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방역대책이 무너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지금 현 상황을 어떻게 진단하고 있는지?

고소피아 센터장 : 2년이라는 시간동안 외국인들을 코로나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습니다.

실제로 SNS를 통해 질병관리청, 충북도, 음성군의 방역지침을 계속 전달해 왔으나, 최근 음성군에서 (확진비율)약 70%를 외국인이 차지하는 것을 보고, 굉장히 마음이 무겁습니다.

외국인 친구들에 의하면 이번 추석연휴에 이동수가 많았다는 점에 대해서는 서로 의견이 같습니다. 다만 백신접종이 너무 늦었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기자 : 음성외국인도움센터에서 관내 외국인 복지와 코로나19 방역대책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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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상황이 매우 심각합니다. 음성외국인도음센터의 역할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고소피아 센터장 : 외국인노동자들이 코로나 백신1차 접종 후 두통과 발열 증상을 호소하는 상담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코로나 관련 안내문에는 접종방법은 물론 접종 후 관리조차 한국어로 되어있기 때문에 외국인들은 응급상황에 미처 대비하기 어렵습니다. 다국적 언어로 된 안내문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입니다.

기자 ; 외국인근로자들의 감염에 취약한 구조적인 문제가 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숙소문제, 집단거주 등 취약한 환경으로 인해 역학조사 과정도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센터장 : 말씀하신대로 외국인 감염에 대한 역학조사를 해도 문제가 많이 발생되는 것은 맞습니다. 통역관을 대동해서 역학조사를 한다고 해도 비협조적으로 나올 경우, 제대로 된 동선 파악이 어려울 것입니다. 이 부분도 주의 깊게 들여다봐야 할 것입니다.

기자 : 최근 외국인들의 폭발적인 확산세를 지켜보면서 (백신접종과 관련) 행정과 보건당국, 회사, 외국인근로자간 엇박자를 내면서 혼선이 빚어진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특히, 이 문제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컨트롤타워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도 듭니다. 현재 가장 긴급히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센터장 : 현실적으로 외국인근로자들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일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다보니 음성군보건소(선별진료소)로 이동하는 것도 힘든 상황입니다. 교통상의 어려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감염의 꼬리를 자르기 위해서는 보건당국에서 승인한 긴급진단키트를 기업체를 통해 전달하든가, 직접 외국인들이 받아 볼 수 있도록 조치하는 일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아직까지 백신을 접종하지 못한 외국인들에게 보다 빠르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을 일차 목표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두 번째는 저희들이 가지고 있는 16개의 커뮤니티 단체를 통해 미등록외국인의 백신접종을 안내해 나가겠습니다. 코로나19 종식때 까지 홍보를 늦추지 않겠습니다.

 

<이 기사는 대담 주요내용을 요약 정리했음을 알려 드립니다>

 

영상편집/우혜민 기자. 글 정리/고병택 기자 estimes114@naver.com

<저작권자 © 음성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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